별들의 향연 사진과 순간의 미학 / 라스베가스 에서는

2021. 10. 23. 13:52스포츠와 문화예술/캐나다 사진작가 임재광 선생

사진작가가 되려면 남이 생각지도 못하는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걸어야 할 뚜렷한 나만의 열정이 필요하다.

특별하게 별 궤적(Star Trail)을 촬영하려는 사진작가가

많지 않은 이유는 촬영조건이 어렵고 힘들며 위험을

안고 견뎌야 하기때문이다.

이런 별들의 궤적을 찍는 프로 사진작가가 되기

위하여  어떻게 하나?

 

해발 1,650m의 뷰 포인트로 별을 따러 가야 한다.

어느새 어두움이 거대한 캐나다의 산을 덮어간다.

 

푸르던 하늘에 시커멓게 구름 때가 몰려오는 것이 보였다

아- 제발?

밤 10시가 넘자 하늘의 별을 먹구름 몽땅 쓸어 담더니

이내 좁쌀알 같은 눈발이 바람에 휘날렸다

 

여기서부터 최적의 포인트를 찾아 카메라를 세팅하고

어두움과 사투를 벌여야만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의 장소 위치 날씨다.

빛이 없는 깊고 높은 산, 청명한 하늘...

어둡고 추운 산에서 두려운 야생 흑곰의 공포도

이겨낼 용기와 자신감 그리고 사진을 향한 깊은 사랑. 

은하수도 같은 방법이지만 촬영 방법이 다르며

모든 조건을 갖추고 달이 뜨지 않는 밤에만 촬영

가능하기 때문에 한 달이면 단 며칠만 가능하다

 

어두움과 고요함 별의 찬란한 고독에 숨이 탁 멎었다.

숨 막힐듯한 경이로운 우주에서 삶은 무엇이며

내가 존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어두움과 별빛 그리고 고요한 침묵뿐이다!

 

내가 아는 모든 언어를 모두 동원해도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아름다움에 눈물이 왈칵 솟는다.

찰나의 미학 

 

"십 년 넘게 기다려왔던 그 순간은 선을 그은

질서가  아름다운 자유를 그린다"며 임재광

사진작가는 말한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프로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동우회 회장으로 사진 촬영의 기법도 강의하며

" 문학마을"에 신인상을 수상하고 시인으로 문단에

오래전 데뷔하여 주옥같은 시를 쓰면서 우리의

심금을 파고들어 이미 널리 알려져 왔다.

사진이라는 위대한 언어는 세상을 흔들거나 세상의

사람들을 울리게 하며 사진 안에 이야기로 담아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이며 세상의 숨겨진 뒷모습을

담은 포토 에세이가 기다려지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그림은 상상의 미학적 예술로 표현한다면 

사진은 현실을 간절하게 이야기로 전달하는 

사실적 예술이라고 하고 싶다.

 

기다림의 미학 , 절제의 미학, 찰나의 미학 등사진을

수식하는 대명사에 나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며

자유로운 영혼의 세계를 사진으로 이야기하는

사진작가를 찾는다면 나는 맨 앞줄에 서고

싶다고임재광 사진작가는 말한다.

 

상기 사진은 임재광 시인 사진작가 선생의 작품이다.

 

 

yong  bok  jun    (    운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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