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달라진 Halloween / 라스베가스 에서는

2020. 11. 2. 03:27이런 저런 이야기

매년 맞이하는 핼러윈 명절이 유독 금년의

Covid-19으로 그 형태가 변형되었다

 

캘리포니아주는 사상 처음으로 "눈 "으로만

즐겨야 하는 2020 축제로 변했다

즉 캔디를 주는 행위, 받는 행위 모두가

금지된 것이다

19년 만에 찾아온 Blue Moon도 그렇다.

Henderson동네는 그래도 예년과 같이

똑 같이 집 앞을 으스스하게 장식했다

할머니 손을 잡고 나선 천사는 그 표정이

아주 호기심에 차있다

생전 처음 보는 것이 핼러윈에 준비된 CUP

에 캔디가 들어 있다??

둘째 딸 집 앞 풍경이다

Nick & Will의 친구들이 점심때부터 찾아와 

하루 종일 함께 놀며 핼러윈 복장을 내

보이고 자랑을 하고 있다.

Nick은 칼부터 가면 무엇이든지 다 자기가

직접 만들어 착용하는 재주가 있다

매년 찾아  고정적인 단골손님으로 찿아

오는 동네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으며

오늘의 호스트인 둘째 딸과 애견 "럭키"가

해가 지기 전 준비에 나섰다.

앞마당에 운석과 할머니는 피운 불 앞에

앉아 아이들의 준비를 구경하며 오랜만에

Dark Beer 한잔 마시며 즐기는 것이 임무다

평상시 마스크 착용은 절대적이지만 식구와

밖에 앉아있어 주머니에 마스크는 보관 중이다.

동네 아이들은 6:00 이후 어두워져야  찾아

오기 전 사전 점검과 준비 중인 Nick, Will 

어둠에서 나타난 마녀 할망구다.

동네 옆집도 어둠이 깃들면서 준비가

된 것 같았다

아이들도 호스트도 서로 악수나 만지지 않고

사전에 많은 컵에 캔디를 담아 스스로 골라

가게 하자는 것이 오은 사람마다 환호를

받았다.

이것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서로 안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이렇게 정했다  

"TRICK-OR TREATING "를 매년 나가던 

두 손주 녀석이 이제 그만 중단하고 더

이상 어린 아동 측에 끼어 몰려다니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하니  한편 서운 하고도

참 대견한 생각이 들었다.

그건 이 녀석들이 벌써 자랐으며 운석은 

그만큼 늙어간다는 것이 아닌가!

따라잡을 수 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세상은  많은

사회적 변화가 너무 심각하지만,

 

이러한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도

티 없이 자라나며 성장하는 어린이들은

우리의 꿈나무들이다.

YONGBOK     JUN (  운       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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