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나비 부인 / 라스베가스 에서는

2015. 4. 23. 02:28여행 안내

봄이 되면  꽃이 피고 ,꽃이 피면 벌과 나비와

새 도 당연히 찿아 든다.


새벽 6시면 어김 없이 밤에 활동하는 부엉이가

옆 집 지붕에서 크게 울어 대서 아침 잠을 꼭

깨어 놓고 날아간다.


아직 그 부엉이 사진을 못  찍어서

남이 찍은 부엉이를 퍼 왔습니다.



라스베가스  1-15 South 동쪽 핸더슨 시에는

일부지역 주택  건축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사막의  공터가 미 개발지로서  남아 있다.


라스베가스 Strip에서 15 분 거리에 이런 야생

동물이 있다면 믿기지 않을 것이다. 야생 들 쥐와

토끼들이 많아서 분명  좋은 먹이 거리가 되고

생태계의 순환에 부엉이를 끌어 들였다.


사막에서 서식하는 작은 동물들이 아직도  있고,

산책하다 보면  여우와 카요리도 눈에 가끔 띠어서

아주  재미있지만 독수리까지는 오지 않는다.


금년에도 아름다운  석류 꽃 이 피기 시작한다.

여자에게 좋다는데 익은 후에 와서  좀 드세요.


석류가 한 가지에 3-4 개씩 몰려서 달린다


라스베가스의 기후가 년중 따듯하여 과실 수들이

성장하기에 알맞지만 더위에 약한 수종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



석류도 좋지만 쟈스민과 waxleaf 의 향기가 진동하는

이 때는 봄의 향기가 넘쳐나고 사과와 오렌지 레몬등

아름다운 꽃 들에 쌓인 뒷 마당이 마냥 좋아진다.


그저 멍청하게  앉아  있기만 해도 ,

크게 가진 것 없는 이민 생활이지만

꽃 속에서 크게 숨쉴 수 있고

커피를 한잔 마시면 이런 것 한 가지 만으로도


크게 욕심부리지 아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 가려고 노력한다.

waxleaf 와 감 나무 레몬 과 올랜도 등 이 몰려

있는  뒷 마당의 왼쪽 부분은 정원을 만들면서

나무 욕심은 많아서


애초 너무 촘촘하게 심은 탓에 이젠 설 자리도

모자르는 비좁은 감이 들지만 ,


적은 땅이면 어떠리 ? 그대로 좋다.


집의 좌측면의 올랜도는 일년 중 봄부터 여름 내내

꽃을 볼 수 있고 성장이 무척 빠르고 더위에 아주 강하다.


꿀벌의 활동이 아주 활발 할때다


꿀벌만큼 열심히 일 하고 살아 왔는지?

지나 온  삶이 너무도  안일하게 살아 오지 않았는지?

꿀을 모으기 위한 저 열성만큼 나는 노력했는지?


스스로에게 반성의 시간을 준다.


 열심히 꽃에  매달려 봄이 주는 향기에 취하지

않고 벌들은 쉬지 않고 작업 중이다.


레몬나무 쪽의 어미 도마뱀은 동작이 무척 빠르며

순간적으로 이동하는데 번식을 많이 해서 ,이제는

늘 볼 수 있을 정도로 도마뱀 식구가 늘어나 앞

마당까지 함께 돌아 다니는데, 지금은 안 보인다.


도마뱀은 벌래 곤충류를 잡아 먹어 정원에 물론

큰 이득을 주지만 ,혹시 부엉이나 가끔 출현하는

대형 들 쥐나 천적을  만나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고 또 조심 해야만 할 것인데 ...


담 위에서 뭘 보고 있나?


오늘 나비가 찿아 올까 ?해서 기다렸는데 나비는

안 보이고  "허밍버드"는 앞 뒤로분주히 찿아 왔다.



앞마당에 둥지까지 틀어서 부화되었던

우리의 친구 허밍버드가 아주 좋아하는 선인장 꽃



오늘은  꽃 속에 있을 때 사진을 찍으려고 하면

날라가 버려

예전 앞 마당 둥지를 틀었을 때 사진을  올렸다.



헌데 "아프리카의 나비 부인은 "  무엇인가?


"아프리카 나비" 로만  만든 작품이다.

액자도 원래 것을 바꾸지 않은채 보관 해 왔다.


이건 정말로 귀한 작품이며 1983년에 카이로에서

우연하게 골통품시장에 나갔다가 구입 한 것이다.

30년 이상된 작은 작품이지만 퍽 특이한 발상이다.


아프리카 이집트의 나비를 채집하여

두 부인과 등에 아이를 업은 모양을

온통 나비로 디자인을 해서 만들었다.


뜨거운 태양이 아이에게 비추이는 것을 

막기 위한 양산이 참으로 재치있는 귀 부인이다.


도대체 몇 마리의 나비를 채집하여 작품을 만든 것인지

운석도 세 보지도  않고, 오랜 동안 보관 한 것이다.


원래 이집트 여인들은 십대 까지는 아주 날씬한 것이

보편화 되어 있다가 ,일단  결혼하면 나이가 들면

하루종일 차 마시며 수다 떠는 것을 아주 좋아하며

활동이 적어서 엄청난 비대증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누운채 자기 힘으로 일어 날 수 없을 정도의

비만이라야만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게 되며


천 정에 매달은 줄을  붙잡고 누운 자세에서

일어 날수 있어야만 미인의 경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하고 또 그 정도는 되야만

미인의 대접을 받는다.


헌데 당시의 그러한 세태에도 불구하고


애를 업은 두 부인은 너무나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여  작품의 의도가,  아마 먼 훗날

미인의 평가 기준을 미리 내다 볼줄 아는

사람 이었던 것 아닐까?

멋대로 해석 해 본다.


봄은 꽃을 쫓는 나비와 벌  집 정원을 누비는 작은

생명체를 아끼는 마음 그리고

여인들의 계절이라는데 ,


두 나비 부인의 모양을 다시 한번 보면서

추억에 묻힌 당시  아프리카에서  3 년간

일어났던  많은 일을 다시 회상 해 본다.



누구에게나 찿아 오는 봄 ,


한 해의 계절은 또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모든 분들 행복하신 봄이 되시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yongbokj23



전   용    복   (  운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