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3. 03:45ㆍ여행 안내
매년 닫혀있던 창문 두드리며 찾아오는
반가운 님의 헌신적인 사랑의 봄이여!
한번 지나가면 다시는 우리에게
금년의 봄은 되돌아오지 않지만,
그래도 겨울 내내 숨죽이고 살았던 날들을
벗겨내고 새싹을 움트게 하고 꽃의 향연을
펼치는 당신 때문에 우리의 삶은 새로운
꿈을 다시 가지게 된다.
V자형 편대비행을 하며 선두 기러기가 공기를
가르면 뒤의 기러기가 저항을 덜 받아 편하게 날라
갈 수 있으며 교대로 선두자리를 바꾼다니 참 영리하다
긴 겨울을 나고 다시 북으로 향하는 캐나다 기러기는
(Canada goose) 겨울이 되면 남쪽으로 이동하지만,
점점 텃새화 되어 미국의 많은 골프장에 정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원래는 북 아메리카에 서식하는
토종 철새인데 유럽 영국에 까지 퍼졌다고 한다.
** 사진은 캐나다 임재광 사진작가
몬태나는 아직 겨울이 꽁꽁 머물고 있다
큰 딸 집 앞 산 풍경이다
산을 좋아하는 운석은 발코니에 앉아 산을 바라보며
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멍 때리는 시간을 참 좋아한다.
지난주에 마침 비가 내려 이제는 눈이 많이 녹았다고
하는데 겨울산이 보고싶다고 했더니 큰 딸이 보냈다.
운석은 여름철 휴가 중에 등산과 집 앞마당에 흐르는
옥수 같은 얼음물에서 낚시를 즐기고, 아침마다
골프도 한 번씩 나가고 앞 산을 넋을 잃고 바라보며
와인을 즐기는 여름휴가를 보내고 가까운 캐나다
여행도 많이 했지만, 눈 덮인 겨울철은 가지 않고
한 겨울은 따듯한 라스베이거스가 그래도 더 좋다.
사랑하는 손녀 Katrlyn이 운동삼아 반바지에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계단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지만 스노 장비로 제설작업을 하는
아빠에 비교한다면 이건 애교에 지나지 않는다.
운무가 산 허리에 갇혀 숨을 가다듬으며 춤을 춘다.
이처럼 아직은 동토의 땅이지만 봄을 기대하는
희망이 그 바로 밑에서 움틀거린다
HWY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차도에 쌓인 눈은
한겨울 몬태나의 때로 대단한 적설 양을 보여준다.
한 여름은 앞마당이 숲으로 욱어져 있지만
겨울 철은 진입도로 마당 주차장까지 눈을 제때
치우지 않으면 차도 문제고 걷기조차 힘들다.
엄청 쌓인 눈은 집으로 들어오는 도로의 제설
작업은 4 X 4 Utility Vehicles로 제설작업을 하거나,
보유한 John Deer Tractor를 이용하며 나무를
자르거나 운반할 때에도 전천후 다용도로 사용
하며 만일을 위해 손녀딸 Katelyn 도 이 정도
트랙터 운전은 이미 어려서부터 배워 아주 능숙하다.
도시의 여학생과 산악지대 여자아이들의 차이점이며
금년 15세로 운전 라이선스를 정식받았지만
넓은 땅의 집안에서의 운전 실습은 법에 저촉되지
않아 이보다 작은 4 x 4 작은 월러 차량으로 집 전체
숲 속 도로를 타고 다니며 운전을 배웠다.
운석의 큰 딸 스키실력은 수준급인데 한 겨울
집 앞에서도 이렇게 스키를 즐길 수 있다
20 에이커의 앞마당에 구름다리를 만들어 설치한
이곳을 건너가면 단 한 번도 마르지 않고 흐르는
Stream 에는 B.B.Q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있으나
아직은 온통 눈에 덮여있다.
억척으로 규모가 큰 주택을 자재 하나하나 선정하고
관리하며 드림 홈을 완성한 큰 딸이 참 대견하다.
이 그림 같은 사진은 캐나다 임재광 선생의 작품인데
캐나다의 한 겨울 아름다운 별장이 보여주는 겨울의
환상적인 풍경이다.
얼어붙은 냇가에 비친 동화 속의 겨울이 있어
우리는 봄의 속삭임을 기다리는 것 아닌가!
자연은 우리에게 풍요로움과 희망과 설렘과
꿈을 안겨준다
굳이 정점이나 통계수치를 따지지 않아도
오미크론은 풍토병으로 물러 서고 시간이 지나면
평상으로 돌아가 금년 후반은 마음껏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은 하루에 확진자가 219,237명으로 불안을
안겨주지만 미국처럼 정점이 지나면 점차 둔화
될 것이 확실하다
네바다는 3.1일 신규 확진 160 명으로 라스베이거스는
이제 예전으로 돌아가 마스크도 없이 몰려드는
여행자들로 초 만원 사태다.
전 세계의 이상고온에 그린란드의 얼음까지 와르르
녹아내리면서 지구는 기후 변화에 우려의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작년 7월 하루 동안 85 억 Ton분량의 얼음이
녹았는데 위성 관측 사상 3 번째 큰 규모였다고 한다.
미국 플로리라 주 전체를 2 인치의 ( 약 5 cm) 물로
덮을 수 있는 양이라고 하는데 21세기 말에는
해수면이 2~10 cm 높아질 것이 추정된다.
몬태나 고산의 얼어 붙었던 눈이 거의 다 녹아
흐르며 빈 호수를 채워주는 한 여름 풍경이
장관으로 봄을 기다리는 마음을 설레이게한다.
이 사진은 오래 된 사진중 하나를 골랐다
매년 가는 휴가중 고산 등반을 다시 즐길 수
있는 금년 휴가 계획 7월이 너무나 기다려진다.
겨울은 역시 따듯한 라스베이거스가 운석에게는
좋으며 오늘 온도가 75 F로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운석의 가족이 한국에서 이민을 떠난 날
3월 1일 37주년 기념으로 jong jun과 특별히
외식을 즐겼지만 인생의 반은 미국에서 살아왔다.
아이들과 전화로 금년 여름휴가를 의논하며
이처럼 빠른 세월에 놀랍기만 하다.
운석의 뒷마당에 3월 중순이면 이처럼 봄의
향연인 꽃 잔치가 다시 벌어질 것이다
꽁꽁 얼어붙은 동토에 봄은 멀어 보이지만
흐르는 절기의 변화를 그 누가 막을 것인가?
가지가지에 깃들은 사과 오렌지 석류 레몬 등
봄의 약동함과 화려한 과실수들은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도 남는다.
전 용 복 ( 운 석 )
http://blog.daum.net//yongbokj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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