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스의 가을정원 풍경 2017 ( 1 ) /라스베가스 에서는

2017. 11. 17. 03:41여행 안내

이 때가 되면

아름다운 꽃으로 시작 했던 한 해,


가을

산등성이를 장식하던 오색단풍도 바람이

부는대로 휘날리고 ,한들거리는 코스모스와

그윽한 국화 꽃의 향기가 마냥 짙어 간다.


남자들이 고독해지는  가을 하늘은 한 해

정신 없이 달려온 그  마음을 달래 줄 것이다.

 

이 때가 되면

다시  또  저물어 가는 한 해의 수레바퀴를

어찌 아니 돌리고 거역 할 수 있단 말인가 !

 

아침 햇살처럼  피가 끓던 열정의 세월도

베가스 전체가  저녁 노을로 물드는 그  서편

하늘이 찿아 오면, 

온 마음은 그 곳에 고정된다.


머잖아 내게도 짙은 밤이 찿아 오리니....

 

소리 없이 흐르는 세월의 물 흐르는 소리대로

자연의 이치대로 이제 우리의 인생은 

가을의 평안과 감사함으로 옷깃을 여밀자.

 

어차피 또 한해의 가을은 쓸쓸함이 아니라,

다시 내 마음의 옷깃을 여미며

이 가을을 내것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   


 

설악의 단풍만은 못 하지만 베가스에

한 해가 가며 가을 정원이 꽃으로 수 놓아

온통 국화 꽃과 장미의 아름다움을 공작

으로 장식하여 그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다.


공작 새는 뀡과 공작 속에 속하는 새 두종과

아프리카 공작속에 속하는 새 한 종을 말하며

인도 공작새와 콩고 공작, 참 공작으로 분류한다. 

공작새는 인도를 통하여 유럽에 소개되었다.


알렉산드로가 인도 정벌에 나섰는데

헤로티스 강가에서 춤추며 날으는 공작새의

화려하고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그만 사냥 할

생각도 다 잊고

넋이 빠져 버렸다는데 !

 

가을 정원을 찿은 관광객들에게는 참

볼만한 구경거리며 이 절기를 만끽하는

색다른 풍경이 아닐 수 없다.


온 가을을 한 몸에 담으려는 욕심이

퍽 재미있지 않은가?


공작새의 울음이 하도 날카롭고 특이해  이태리

사람들은 악마의 목소리로 빗대었지만, 단연

화려하기 그지없는 꼬리 깃털과 꽁지 색의

우아한  변화를 , 귀히 여겼다.

중국인들은 3 천년전 성왕때 서방사람들이

귀한 공작을 바쳤다는 내용이 나오며

이때 공작의 깃으로 꾸민 수레 덮개와 비치 깃으로

장식한 깃발 이야기도 있다.


붉고 노란 것이 마치 저녁 노을 빛 같아

색갈이 다변화하며 " 금 취"라고 했으며

화안" 이라고 명하며 장식용으로 사랑을 받았다.


우리에게는 도토리가 가장 마음에 와 닿는다.


가을이 오면 신발주머니 두둑히 도토리를 

연대 뒷산에서  뫃아 항아리에 잔뜩 채워두면

" 할머니께서 가장 맛있는 "도토리 묵" 을

만들어 주시던 그 맛은 잊을 수가없다

254 LB 거의 운석의  배 가량 되는 몸짱이네 !

아름다운 결실이 아니던가? 

우리의 삶도 이와 같이 가을이 왔으니 

마음부터라도 살좀 찌워보자.

 

 그래 누가 무어라해도 가을은 국화의 향기가

제일이다.

세상을 이 꽃을 부둥켜 않고 사는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보자.

내게 미운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결실은 나의 땀 흘린 노력의 소산이 아니던가?

내 꿈의 성취는 내가 흘린 만큼 찿아 올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쳐질 도토리와 장미.


이는 정말 훌륭한 디자인이 아닌가!

그 대가 어찌 감격하지 않고 

받아 주지 않을고거부할 자신이 있을까? 

 

가을 정원 꽃밭에 누운 가장 행복한 

사나이로다. 

 

분수에서  국화꽃 향기를 감싸며 

짙은 가을 향취를 뿜어 내 주고 있다 .

이 가을이 모든 이들에게 결실과 사랑이

넘치는 절기가 되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yongbokj23



전          용         복   ( 운      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