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화백의 겔러리 코너 / 라스베가스 에서는

2017. 5. 23. 03:20스포츠와 문화예술/한국 수채화협회 전성기 회장

수채화 협회 전성기회장의  수채화


한국의 봄날 풍경을 현장에서 감성적 

시각으로 연출 표현한 투명 수채화 

watercolor 10호 p 밑그림 없이

 채색 

 옥천면 신복리 에서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작품활동을 하는 

전성기 화백이 요즈음 양평의 작업실을

서울에  사무실을 새로 사서 이전하는

작업때문에, 좋은 일이지만  좀 엄살이 심했다.


허기사 가정 집도 이사하기 힘든 판에 전 화백 

작업실의 모든 것을 다 옮기려니 어려움도

아주  많다는 것이 사실이겠다.


운석"은 말로 만 이사를 도와주고 "축하 막걸리"는

나중에 다 끝나서 하기로 하고 우선, 오늘은 2 점의

갤러리 코너를 올리기로 했다. 

1991년도 작품인  " 어느 공간 "

Size - 80 호 F "


아주 오래 전에 그린 작품이지만  이 그림을

통하여 우리 어릴적 한국의 어려운 시절을 상기

시킨다,


집의 건축 구조물을 보면 예전 주택의 가난한 

냄새가 물씬 풍기며 , 볏집으로 보온제 구실을

하고 진흙으로 외벽을 바르고  햇빛을 막아주는 

프라스틱은 지금의 발코니 역활을 하고 이를 받쳐주는

긴 나무는 받침목 구실을 단단하게 하는 주택의 

이 시골 동네의 풍경은 바로 다름아닌 

어제의 가난한 서민들의 한국적 풍경이 아니던가!


그나마 얽기설기 엮어 지은 집을 버리고 

어데론가 떠나간 주인은 아마도 미래 지향적인

인물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는 성공해 지금은 영동에 빌딩도 가지고 있을게다.


전화백의 그림을 통하여, 요즈음 고층화된 아파트

단지에 살아가는 잘 사는 한국인들 현실을 

비교해보면 지나온 세월의 흐름이 그리 머언

옛날 이야기는 결코 아닌데도 불구하고 ,


언제 한국인이 가난하고 부모세대가 살기 

힘들었던가 ? 이젠 다 망각의 장에 처 넣은채 

무언가 자꾸 잊어진 채 살아가는 것 만 같다. 


아파트 앞집에 어떤 이웃  사람이 사는지도

서로 모르고  알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고 

다만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 싸인 공간에서 

오로지 나 나만 찿으며 

너는 알 필요도 없는 각박함으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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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의 늦은 봄  정원 


금년 오렌지 꽃이 만발했는데 아직도 따지 않아

매달린 2 개의 오렌지 ( 다른  하나는 안보인다) 

를 작년 년말에 마지막 따 먹자는 것을 막아내고

한 해가 가고 5월까지 보고 즐기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무리 가시달린 선인장이지만 이토록

괄시를 당 하다니!

아이들에게 위험하다고 이리 뽑히고

저리 옮기고... 세상에 태어나 나 맘큼 충성스러운

꽃이 또 있는감?


낮에는 한 여름 110 F까지 더워 갈증이 

치밀어 물좀 마시자구 해도  모른채 하고 

온통 자갈뿐인 빈 땅에 적당히 나를 

묻어 두고 괄시를 하면서 해도 너무한다.



우직한 선인장은 그  충정은 알아주던 말던 간에 

짧은 늦 봄이 되면 모든 열정을 다해 꽃을

피도록 혼신의  힘을 다한다.



라스베가스의 기후에 가장 잘 적응하는 선인장은

물만 가끔 뿌려주어도 척박한 땅에서도 잘 

견디지만 온몸에 돗은 가시는 실제로 아이들에게

위험하여 여간 조심스러운  것이 아닐수 없어

뒷 정원 화분용을 다 옮긴 후, 버리기 아까워

옆 마당으 자갈 밭에 심었다기 보다는 묻어 두었다.


온 몸에 돗힌 가시로 인하여 태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늦은 봄 피어나는 꽃 몽우리가 자라고

그 열정의 꽃이 피는 단 몇일은 아주 환상적으로

수없이 매달린 가시도 다  잊어버리고 꼬옥

사랑으로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든다, 


사랑의 신 "에로스"는 눈을 가린 모습으로 그려져

왔는데 영국 화가인 "번 존스"가 그린 그림을 보면 

"에로스" 는 눈을 아예 가리고 화살을 쏘는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무분별한 사랑의 속성은 감성이나 이성 판단력이

흐려져 타오르는 사랑으로

주체못할 사랑의 열정으로 ,전혀 망설임 없이 

맹목적인 사랑은 전혀 때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 것

처럼 , 자신을 제어하지 못한채 , 달려들어 종종

비극으로 끝을 맺는 것을 보여준다.

왜? 사랑은 주저 할 시간이 없는 것이니까.


ㅋㅋㅋ 선인장 꽃을 놓고 갑자기 신화까지 

들먹이다니? 

아니 "사랑" 이란 우선 허다 못해 이런 꽃 처럼 

이뻐 보여 야  눈이 멀게하는  스토리라도

전개 되는 것 아닌가....

그럼 못생기면 안되나? 아냐... 


못 생긴 여인일 수록 더욱 좋아하는 남자는 많고 

다른 특기거리가  꼭 있어

더욱 남자를 장님으로 만든다니까!


아직은 자라 열매가 벌어질 정도가 되려면

한 여름이 지나야 하지만  이제 석류 꽃에서

열매로 전환되는 시기다.

내 키의 세 배는 되는 석류는 매년 자라지

못하게 전종을 해 주지만 너무 키가 커서 

나중에 석류 열매를 따기도 힘들 정도로 높게

매달린다. 열매를 따 석류효소를 매년 만드는 것도 

큰 재미가 아닐 수 없다.


후지사과가 익어 갈 때이면 2017년도 거의

얼마 남지 않을 것이다.

너무 아까운 세월 단 하루도 헛되이 보낼수가

없을 정도로 빠르다. 


여름 철  아침 식단에 올려지는 깻잎은 

된장찌개나 순두부와 함께 운석이 좋아하는

것으로 온갖 야채와 척척 싸서 된장에 찍어

먹는 훌륭한 바로 한국의 맛이  아니던가!


여러번 짤라 말려 이미 쑥 차를 만들었는데

쉬지 않고 자라는 들쑥이다.


애초 큰 마당을 구입 했어야 하는데 둘이 사는 집 

줄이고 줄여 8년 전 이사온 후 나무 한구루씩

심은 것이 땅이 너무 좁아 이제 더 심을 곳이 없다 .


그래도 아침마다 커피 한잔하며 즐기는 곳이고 

시간 날때마다 휴식을 주는 곳이 뒷 마당이다.

레몬과 감나무가 금년 심한 바람에 시원치 않다,...


이제는 나이가 흐르는 세월에 나를 던져 놓고 

기다리지  못하고 가속이 붙은 마차에 능동적으로 

올라 타고 달려 볼 생각이다.만 ......


늙으면 뭔 짖은 못히여 ? 맘대로 해 봐 .

그러나 봄은 이제 다 가고 작열하는 여름이 온다는데 

무슨 대책이라도 있는 거여 ?


ㅉㅉ 그래 세월엔 나도 별다른 약이 없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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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bok jun  (  운       석  )